다양한 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증권형토큰공개(STO)제도 도입이 가시화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증권형토큰 법제화로 방향을 잡으면서 블록체인 업계는 물론 증권사, 유관 기관 모두 STO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어요. 금융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지정돼 기존 STO 플랫폼을 운영 중이던 회사들은 누구보다도 이런 상황을 반기고 있죠.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도 증권형토큰을 단독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에요!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에게 4년으로 제한된 영업 기간 제한도 사라지게 됐어요. 미술품 STO 플랫폼 테사는 키움증권과 교보증권 등 증권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121억원을 기록중이기도 한데요. 부동산 STO 플랫폼 펀블 관계자는 “타 플랫폼과의 경쟁보다는 STO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 지금부터는 속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
증권형토큰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증권사의 속도전도 치열해요. 이미 STO 플랫폼 구축에 돌입한 증권사도 상당수죠. 키움증권은 연내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플랫폼 출시를 개발하고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에요. 펀블과 테사 등 기존 STO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플랫폼 연계를 적극 추진하며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어요. KB 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자체 증권형토큰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어요! KB 투자 증권은 SK C&C와 손잡고 올해 상반기 내 STO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KB 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STO 플랫폼에 필수적인 핵심 기능 개발을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더불어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호가·주문·체결 등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사전 테스트도 이미 마친 상태죠. 신한투자증권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 STO 플랫폼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거래소와 부산시 등 유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도 증권형토큰 인프라 마련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한국거래소는 증권형토큰 등 블록체인 연구를 담당해온 ‘신사업 TF’를 ‘디지털사업부’로 승격시키고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증권형토큰 상장·유통이 이뤄질 디지털증권시장 구축에 속도를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한국거래소와 경쟁 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투자협회 주도의 대체거래소(ATS)도 STO 지원을 검토 중이에요. 2년 가까이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도 증권형토큰 거래에 큰 관심을 보인 상태죠. 그러나 증권형토큰 거래를 핵심 서비스로 삼았던 당초 계획보다는 한 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추진위원을 맡고 있는 서병윤 빗썸 경제연구소 소장은 “금융위로부터 STO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나오기 전까지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STO 사업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기 힘들어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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