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 성장을 위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한다.

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Block Odyssey)가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 등에 108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블록오디세이 전체 지분의 10%를 확보하게 된다.

블록오디세이는 국내 최초로 리눅스 오픈 소스 기반의 하이퍼레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를 상용화한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QR코드를 발행해 물류 유통 단계별로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추적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블록오디세이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201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 유통 블록체인 구축 3개년 연구개발(R&D) 사업의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명품, 부동산 등 희소성 높은 실물 자산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 발행 및 조회·거래가 가능한 NFT 발행 서비스인 레비츄(Revitu)를 선보이며 다수의 유통·물류 기업과 금융사, 명품 거래 운영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공동사업 모델이 구체화되면 조인트 벤처(VC)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블록오디세이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체계 개선과 물류 인프라 관리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