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올해 블록체인 산업에서 주목하는 10대 트렌드를 제시했어요. 그 중 3개 트렌드, 약 30%에 육박하는 트렌드가 NFT 관련 내용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다이내믹 NFT 등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능을 사용한 NFT가 올해 여러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 전망했어요. 다이내믹 NFT는 스마트컨트랙트의 트리거(Trigger)가 외부 조건을 활용하는 기술이죠. 쉽게 말해 날씨, 선수 경기력 등 오프체인 조건에 따라 NFT에 입력된 기능이나 외관 등 메타데이터가 바뀌도록 설계하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중소형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NFT 도입 확산이 지목되기도 했어요. 동네 식당이나 소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NFT가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죠.
😌 NFT, 대중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가 대중화되려면 NFT 변화를 주는 요건인 외부 이벤트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죠. 예를 들어 오늘 밤 8시에서 10시 사이에 비가 오면 해 모양 NFT가 우산 모양으로 바뀐다는 조건을 설정했다고 가정해볼게요. 다이내믹 NFT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해당 시간에 비가 오고 있다는 데이터가 정확히 입력되어야 하죠. 김 대표는 이러한 트리거 이벤트(trigger event)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수단 마련도 요구됩니다. 김 대표는 향후 다이내믹 NFT가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을 대비해 “스마트 컨트랙트 투명성, 공정성을 위해 제대로 된 오라클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죠. 스마트 컨트랙트가 작동할 때 알아야 할 사안을 전달해주는 오라클, 그러나 신뢰도 높은 오라클이 없으면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는 오라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 차세대 탈중앙화 시대를 향해
김 대표는 NFT 자산 및 커뮤니티 기반의 차세대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어요. NFT를 통해 대중이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진입하고 단단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발전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죠. 더불어 NFT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벤드다오(BendDAO)나 NFT파이(NFTFi)와 같은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파생거래 등 다양한 실험적 모델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요. 해시드가 주목한 10대 트렌드, 그중에서도 유난히 각광받은 NFT, 종합하자면 NFT 대중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오라클·지갑·기업용 툴이 주목받을 것이고, 단단한 커뮤니티가 다수 구축되며 NFT 기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꽃을 피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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