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무너는 눈치보지 않고 할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이에 공감하는 20~30대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7일 U+메타버스 기자 설명회를 열고 메타버스 및 NFT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NFT 발행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NFT 발행은 클레이튼에서 이뤄진다. 클레이튼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가상자산 '클레이'를 활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 발행된 무너 NFT는 오픈씨 등 글로벌 NFT 거래소에서 이용자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우선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하지만, 향후 우리만의 프라이빗 형태의 메인넷 개발도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마켓 상황에 따라 전략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캐릭터 '무너'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한다. /사진=허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캐릭터 '무너'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한다. /사진=허준 기자

아울러 이 전무는 향후 자체 가상자산이나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화된 상황은 아니다. 이 전무는 "고객 경험 관점에서 의미있는 시나리오가 나와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너NFT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2차 발행 시 우선 구매권도 증정한다. 예를 들어, 무너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함께 2차로 발행되는 무너NFT 1장을 무료 제공하는 등의 형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번 1차 NFT 발행 이후에도 2차, 3차 NFT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NFT 발행으로 발생한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NFT 구매자들의 이름으로 기부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어필할 게획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은 "NFT에 대한 고객 소유 가치도 있지만, 무너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라며 "전액 기부를 통해 캐릭터 측면에서의 매력도를 올리고, 참여자들은 선한영향력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