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테라와 루나를 발행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지난 23일 "인터폴에 신처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대표와 측근인 한씨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십자지문을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필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과도 트위터에 "수도인 포드리고차에서 글로벌 지며 수배자인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구금됐으며 현재 신원 확인 중"이라고 올렸다.
권도형 대표는 테라폼랩스를 설립하고 1달러 가치가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테라'의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기 위한 '루나'를 발행한 인물이다.
권 대표는 루나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테라와 루나를 계속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사람이 권도형 대표인 것이 최종 확인되면 송환 절차를 밟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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