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약세에도 세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Consensus) 2022'가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만큼 많은 참석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70개가 넘는 부스가 마련돼 볼거리와 상품이 풍성했다. 

특히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레이댑과 클레이튼이 부스를 마련한데 더해 부스를 마련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컨센서스 2022에 참여해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 한국의 존재감을 뽐냈다. 


부스 170여개, 참가자 명단에만 약 1만5000명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정식 개막한 컨센서스 2022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지난 10일 시작된 엑스포에는 대형 부스를 차린 ▲바이낸스 ▲갤럭시 디지털 ▲파운드리 ▲네오 ▲GSR ▲플레이댑 ▲윈터뮤트 ▲서클과 더불어 ▲리플 ▲메타마스크 ▲카르다노 ▲알고랜드 ▲클레이튼 ▲텔로즈 ▲니어 등을 포함해 170개가 넘는 부스가 꾸려졌다. 

카르다노 부스, 굿즈를 받으려는 참가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업계 관계자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카르다노 부스, 굿즈를 받으려는 참가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업계 관계자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대부분에 부스에선 참가자를 위한 상품 이벤트와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부스에는 바이낸스 굿즈를 받기 위한 사람들고 가득했다. 또 바이낸스와의 협업을 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바이낸스 직원들과 미팅을 했다. 블록체인 지갑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메타마스크 부스에서는 설문조사를 한 참가자에게 메타마스크 반팔티와 양말 등을 선물했다. 

아울러 컨센서스 2022 참가자 명단에만 1만5000여명의 이름이 올라 있어 최소 1만 5000여명 이상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연이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는 최소 2만명을 채울 수 있는 규모였다. 부스 전시가 시작된 날에는 컨벤션센터 안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이번 컨센서스에는 한국 프로젝트와 한국인들이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오스틴 컨벤션센터 내에 대형 부스를 꾸렸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미들웨어로서 신규 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수 참가자들이 IPX(구 라인)과 공게임즈의 굿즈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더불어 플레이댑 관계자들은 쉴새없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플레이댑 부스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 서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플레이댑 부스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 서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도 부스 규모는 작았지만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작은 부스들이 나열돼 있는 가운데 유독 클레이튼 부스만 참가자들이 몰려 활기를 띠었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클레이튼을 알아보는 곳이 부쩍 많아졌다"며 "글로벌 공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센서스 2022 참가자들이 클레이튼 부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컨센서스 2022 참가자들이 클레이튼 부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이밖에 위메이드도 미팅룸을 빌려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더불어 컨센서스 강연에도 한국인들이 올랐다. 이형수 하루 인베스트 대표가 '비트코인 투자 최고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고, 김민현 AI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가 웹 3.0 시대 인터넷과 메타버스를 위한 AI NFT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울러 NH농협금융, 한화, 키움 인베스트먼트,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다양한 기업의 관계자들 200명 이상이 컨센서스 2022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컨센서스 2022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최대 블록체인 행사답게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도 제법 많이 참여해서 그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