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리저브'를 천명한 라인 블록체인이 중앙화 우려에 대해 "독점 형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12일 라인 블록체인의 운영사 라인테크플러스(LTP) 측은 "리저브 제로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도시는 이미 지난 10일간, 30만명 이상의 글로벌 지갑 유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사 확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해당 관계자는 "토큰 이코노미 2.0에서 시스템 인플레이션 15% 중 12%는 링크 수요와 가치를 위한 사후 보상, 3%는 운영비를 포함한 생태계 조성비로 사용된다"며 "링크가 가치를 갖는다면 운영비 및 생태계 조성비 측면에서 3%도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생태계 중앙화 우려에 대해선 "라인을 포함한 벨리데이터들도 시장에서 확보한 링크로 벨리데이터에 참가해야한다"며 "특정 기업이 출자를 통해 거버넌스를 독점하는 형태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앞서 라인 측은 지난해 12월, 코인 예비 물량을 발행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 전략을 공식화했다. 현재까지 유통된 673만4458링크(LN) 이후로 추가 링크는 블록 생성 외 파트너십 등에 따른 신규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