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암호화폐 규제는 스테이블코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씨엔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이튼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클레이튼 전 위원장은 "FSOC(금융안정감시위원회)가 암호화폐 규제에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암호화 자산 또는 디지털 자산은 여러 그룹의 관할권에 걸쳐 있기에 먼저 규제의 범위를 명확히 히고 입법이 필요한 부분을 살피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FSOC는 가상자산이 미국의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클레이튼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제일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안정적인 코인)'이라는 레이블이 붙어있지만 이건 언제나 '불안정한 코인'이 될 수 있다"며 "진정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 디지털 자산을 만들려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에 따라 취임한 후 지난 2020년 11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SEC를 이끌어왔다.


클레이튼 전 위원장은 임기 동안 기업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되는 증권 분야에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 판단과 관련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