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가 기존 제안가격인 주당 54.20 달러(한화 약 7만6936원)에 트위터 인수를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넨스에 따르면 머스크(Elon Musk)는 지난 4일(현지시간) 440억 달러(한화 약 62조4756억원)에 트위터(TWTR)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


이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12.7% 이상 급등했고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트위터 주식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약 오후 3시 30분에 거래를 재개하면서 전일 대비 22% 상승한 52달러(한화 약 7만3803원)로 마감했다.


머스크가 인수 계약 이행 의사를 밝힌 것은,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트위터가 제기한 소송을 2주 정도 앞두고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쪽이 트위터에 가짜 계정이 많으며 이는 중대한 계약 해지 사유라고 주장해왔으나, 재판 과정에서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개인 자격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회사 쪽과 합의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3개월 뒤인 지난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자사의 내부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며 애초 인수 계약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델러웨어주 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오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머스크와 트위터가 이판사판식의 법정 싸움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가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재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머스크가 왜 트위터 인수 거부 의사를 번복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승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법대 조교수인 아나트 알론 벡은 "머스크가 마침내 변호사의 말을 듣고 있다. 적어도 지금 회사를 사려고 하지 않고 재판 중에 면직되는 것을 피하는 것은 바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말했다.


트위터는 소송에서 머스크가 가짜 계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주식 시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거래를 철회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거래를 철회하기 오래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 내용은 트위터 관련 소송의 일환으로 지난주에 공개됐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DOGE)은 5일 10시 15분 현재 9.54% 오른 0.06591 달러(한화 약 93.5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