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년째 위메이드를 이끌고 있는 장현국 대표가 룰이 없는 코인 시장에서 몸소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 투자자와의 신뢰를 쌓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코인 거래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2월 급여로 총 1만5669.5152개의 위믹스(WEMIX)를 매수했다. 이번이 그의 12번째 위믹스 매입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 및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해 왔다.
특히 매입 과정에 있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 대표는 알고리스의 Open API를 통한 분할 매수를 통해 거래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장 대표는 총 41만8442.9052위믹스를 보유한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위믹스 매수에 사용한 자금만 무려 6.6억원에 이른다. 단순 홍보용으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장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룰이 없는 코인시장에서 사업자의 책임 경영을 손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룰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행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룰이 없는 코인 시장으로 가져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 대표는 지난해 말 불거진 국내 주요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 이슈가 불거졌을 때도, 줄곧 자신의 급여로 위믹스를 사들이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동시에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위메이드의 창업주이자,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박관호 의장 또한 최근 1년새 무려 600억원에 달하는 위믹시를 사들이며 경영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룰이 없는 상황에서 코인팔이에 몰두하는 기존 사업자들과 달리, 경영진이 직접 코인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자와 신뢰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다 크다"면서 "앞으로 코인 투자자들도 주식회사 주주에 준하는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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