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대 기부금 조성을 위해 외화 전신 송금을 위한 지정 은행 계좌를 개설했지만 암호화폐 기부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선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군대와 무장한 민간인을 동원하여 방어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지 않는 수많은 개인과 법인이 기부를 희망한다"면서 외화 전신 송금을 위한 지정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국가법에 따라 웹머니(Webmoney), 비트코인(Bitcoin), 페이팔(PayPa) 등의 지불 시스템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에 대해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트위터 계정에서 전자화폐 기부 수락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트위터 계정 테크리커스(TechLeakers)는 “비트코인 암호 화폐 주소를 만들면 전 세계적 기부가 허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러한 요청에 대해 일부에서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 기부로 적당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법정 화폐가 유동성이 가장 높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비기웨일(BiggieWhale) 등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미국달러에 고정되어 있는 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비정부 조직인 컴백얼라이브(Come Back Alive)는 비트코인 기부를 받고 있으며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트코인(BTC), 우크라이나 법정화폐인 흐리브냐(hryvnia) 등 글로벌 자산과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FTX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대표는 이러한 동유럽의 통화 불안정 문제에 대해  “지금 당신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면 돈을 믿겠습니까?”라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전쟁은 나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돈이나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밖에 나가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첫 몇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는 40명의 사망자가 있었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출처 : 블록체인투데이(http://www.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