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올해는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엔터프라이즈용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글로벌에선 웹3.0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국내에선 증권형토큰(STO)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100억원 매출 달성한 람다256...새 동력 장착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람다256은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2023년 제품 개발 로드맵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웹3.0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증권형토큰(STO)를 선정했다.

이날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지난해 계약 기준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지난 2021년에는 27억원, 창업 첫해에는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3.6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람다256은 토큰을 발행해서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 블록체인을 편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을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모델으로 의미있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3481개 기관에서 람다256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웹2.0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돕는다...NFT도 본격 진출
아울러 람다256은 올해 주요 서비스로 '루니버스 NOVA', '루니버스 NFT', '루니버스 STO'를 소개했다. 먼저 루니버스 NOVA는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앱토스 등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해 웹3.0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자 할 때 필요한 노드 서비스, 웹3.0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개발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박 대표는"알케미나 모랄리스 등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다"며 "루니버스 노바는 경쟁사보다 운영 안정성, 개발 생산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루니버스 노바의 특징 중 하나인 '웹3.0 패스'를 통해 웹2.0 회사들이 NFT를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루니버스 NFT는 기존의 NFT 발행・운영 지원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NFT콘텐츠 기획・제작을 추가로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NFT기획 및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스튜디오인 '사이펄리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NFT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NFT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로드랩 실현 부재 ▲커뮤니티 운영 실패 ▲콘텐츠 부재 등이 있다"며 "웹3.0 NFT 기술부터 제작, 운영까지 지난해 말부터 모두 제공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256, STO 발행사와 유통사 잇는다
또 루니버스 STO는 증권형 토큰 서비스 플랫폼으로, 2023년부터사업 본격화가 전망되는 STO의 발행 및 유통 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까지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의 기능 검증(PoC)을 통해 STO의 핵심 기술 요건이 되는 거래 신뢰성, 보안성, 규제대응 등의 역량을 확보했다.

더불어 아트, 탄소배출권,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의 STO 발행 사업자들에게 투자와 더불어 STO유통사 연결을 지원하는 STO 프리민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람다256은 유망한 STO 후보 발행사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규 제품들은 특히, 유통, 엔터테인먼트, 금융, 공공, 제조사, 통신사 등 기존 기업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인 제품이면서 점차 고도화 다원화 되는 최신 웹3.0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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