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과 고팍스, 업비트에 이어 빗썸과 코빗 또한 러시아 관련 IP 출금 제한을 공식화했다. 

3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 라인과 금융위원회 고시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제29조'에 근거,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고위험 국가(미국 재무부의 OFAC Sanction list, FATF 지정 고위험국가, UN 제재 국가 등을 참고) 회원의 가입을 차단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팍스와 업비트 또한 나란히 러시아 국적 회원의 가입을 제한하는 한편, 러시아 IP의 디지털 자산 출금 요청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코빗과 코인원 또한 나란히 러시아 IP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사실상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들이 모두 러시아 재제에 동참한 것.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가상자산으로 금융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를 강화한 직후 러시아 루블화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은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관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