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블록체인 개발자 축제로 거듭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가 올해 서울에서 열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UDC 주최사 두나무는 올해 6년차를 맞는 UDC 행사를 오는 11월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UDC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비전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 UDC는 부산에서 열렸고, 올해는 개막 이래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온라인으로 열리다 지난해 UDC부터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지난해 UDC에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트래블룰 등 다채로운 업계 키워드가 다뤄졌다. 아울러 국내·외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이 한데 모여 트래블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트래블룰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VASP)가 디지털 자산을 전송할 때 거래인의 실명 등 관련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한 규정이다. 올해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다 진화한 웹 3.0 서비스와 블록체인 대중화, 더불어 각국의 블록체인 규제 이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UDC가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로 거듭난 이유는, 타 블록체인 행사와 달리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는 순수 학술 행사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트렌드와 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개발자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성장해왔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냉기가 돌았던 지난 2018년, 두나무는 국내 최초로 개발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콘퍼런스 'UDC'의 서막을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나무는 일반 대중을 비롯해 개발자들에게도 생소했던 블록체인 개념과 함께, 기술과 현실을 접목한 사례들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앞장섰다. 올해도 업계 선도 사업자로서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