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암호화폐 저널리스트로부터 비트코인(BTC)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모두에게지지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22년 2월 10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카테고리 전문 기고자인 피트 리조(Pete Rizzo)의 주장을 게재했다. 코인데스크의 창립 기자 출신인 피트 리조는 2013년부터 비트코인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에서 활동하고 있다. 


리조는 이날 포브스에 기고를 통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트코인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면서 "이러한 지지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형태의 화폐라는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나 더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옹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 비트코인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근거로 비트코인의 대중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거론됐다. 비트코인이 대중화되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채굴 난이도는 상승했으며, 채굴을 위한 조건이 강화돼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은 보통 자동차 공장이나 제강 공장과 비슷한 수준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채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전기세가 저렴한 곳에 모여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미국 전역의 비트코인 채굴장 분포도를 살펴보면, 조지아 주를 비롯해 켄터키, 텍사스, 워싱턴 주 등 상대적으로 전기세가 저렴한 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채굴 기업들이 미국의 중서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러스트 벨트(Rust Belt)로 진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러스트벨트는 과거 1980년대 미국의 산업을 이끌었던 자동차 공장과 철강 공장 등 제조업의 중심이었던 지역으로 현재는 제조업 침체기를 맞아 심각한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화와 기계화를 통해 일자리를 줄이고 있는 현대 제조업과 달리 채굴업의 경우 많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 장비 수리와 같은 시설관리를 중심으로 건설, 전기공학, 재무, 영업, 마케팅 등의 직원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침체된 러스트벨트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리조는 "러스트벨트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라며 "채굴 기업들이 러스트벨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버려져왔던 제조업 중심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조는 채굴업에 의한 일자리와 관련해 "특히 채굴 업계의 평균 연봉은 약 10만 8000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을 대체해야 하는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