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허모(23) 씨는 요즘 메타버스 상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 제작자, 제페토에서 드라마 연출자에 이어 최근에는 디지털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생성 플랫폼 프렌즈에서 캐릭터 제작자로 나섰다. 동물부터 사람,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부캐를 만들어내는 재미에 푹 빠진 허 씨는 언젠가 이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신만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중앙집권적 조직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콘텐츠 등의 주권을 지니고 창작과 생산에 적극 관여하는 주체가 된다는 의미의 '탈중앙화', 일명 '웹 3.0' 시대가 열렸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창작자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 

웹 3.0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명 돈이 되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일명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 창작자들에게 IP 수익화 물꼬를 터준점이 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