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유명 투자자인 마크 큐반은 "FTX 사태가 암호화폐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마크 큐반은 트위터를 통해 "FTX의 내부 붕괴가 암호화폐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라면서, 거래소의 붕괴가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TX의 붕괴는 암호화폐의 붕괴가 아닌 '은행'의 붕괴라고 강조했다.


마크 큐반은 '잘못된 대출 대상, 잘못된 담보 평가, 무모한 차익거래, 대규모 예금 인출' 등을 지적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내용은 같고 버전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말했던 것처럼, 토큰 가치는 플랫폼 상에서 구동하는 앱과 이들이 창출하는 효용성에서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큐반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앱, 누구나 필요로 하고 누구나 기꺼이 사용하려고 하는 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어쩌면 영원히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런 앱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틈새 시장에서 시작된 스트리밍 산업이 대중화된 것을 언급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은 아직 5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케빈 홉스 어벤투스V CEO는 해당 트윗을 인용 "파산 기업은 암호화폐 기업으로 불렸지만 은행가가 투자하고 SEC, CFTC, 정부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중앙화 기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화 금융(CeFi, 씨파이)은 고장났다"면서 "이제 세계는 새로운 규제를 가진 진정한 디파이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씽킹크립토' 진행자 토니 에드워드도 "암호화폐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사기꾼이 투자자와 규제 부재 상태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ADA 등 모든 블록체인은 작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류 브랜드와 기관이 암호화폐를 채택하고, 대중 신뢰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