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 윈터뮤트가 20일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브게니 기보이(Evgeny Gaevoy) 윈터뮤트 설립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거래 작업 중 해킹 공격을 받아 약 1억6000달러(약 222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했다"며 "중앙화거래소 및 장외거래(OTC) 지갑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40분경 해커는 커브 3풀에 자신이 훔친 스테이블 코인을 유동성에 추가해 1억1440달러 상당을 확보했다. 해당 스테이블 코인은 USDT(테더) 2950만달러, USDC 6140만달러, DAI(다이) 2360만달러로 확인된다. 커브는 탈중앙화거래소(DEX)이다. 커브 3풀은 스테이블 코인 USDT, USDC, DAI의 유동성을 공급해 가격과 시장의 공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코인데스크US는 윈터뮤트가 2억달러 이상의 미결제 디파이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규모가 가장 큰 부채 순으로 10월15일 만기 예정인 대출 플랫폼 트루파이가 발행한 9200만달러 상당의 USDT 부채, 디파이 대출 플랫폼 메이플 파이낸스가 발행한 7500만달러 상당의 USDC와 WETH(랩이더리움), 디파이 플랫폼 클리어풀이 발행한 2240만달러 상당의 USDC가 부채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