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토큰(NFT)의 고유 특성을 활용한 ‘채권형 NFT’ 상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AMM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 라운드로빈은 17일(월)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며 만기 도래 시 구매 금액에 연이율 기준 150~250% 상당의 고정 이자를 더해 지급하는 ‘파밍 NFT’ 상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파밍NFT’는 라운드로빈의 보상 토큰인 라운드로빈토큰(RRT)으로 구매할 수 있는 NFT 상품이다. 5천~10만RRT로 구매하면 상품별로 지정된 만기 도래 후 구매 금액에 연이율 기준 150~250%상당의 이자가 더해 일시 환급된다.
라운드로빈은 조만간 ‘파밍NFT’의 자유로운 외부 전송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구매자가 개인 간(P2P) 거래 방식이나 NFT 판매를 지원하는 다른 NFT 마켓에서 ‘파밍NFT’를 사전 거래할 수 있다. 단, 라운드로빈 플랫폼 내에서의 판매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5천RRT를 지급해 60일 만기 경과 시 7천500RRT를 환급 받을 수 있는 ‘파밍NFT’라면, 구매자 니즈에 따라 다른 NFT 마켓에서 만기 금액에서 조금 할인된 6천~7천RRT 정도에 사전 판매도 가능한 식이다.
‘파밍 NFT’는 NFT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채권이다. NFT는 각 토큰별로 고유식별자(고유정보)를 가진다. 구매한 유저는 이 고유정보에 기반해 라운드로빈이 아닌 외부 플랫폼이나 개인 지갑(스마트컨트렉트) 간 거래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라운드로빈은 만기일 도래 시 해당 토큰을 가진 ‘보유자 리스트’를 중심으로만 환급 금액을 지급한다.
라운드로빈의 ‘파밍 NFT”는 토큰 거래 내역과 보유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별도의 관리 프로세스를 최소화한 형태로 NFT를 ‘채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BM)을 상용화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채권형 NFT’ 도입은 블록체인 업계 내외를 막론하고 주목되는 비즈니스 모델(BM)이다.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는 최근 정치후원금 영수증을 NFT로 발급하고, 이 고유정보를 활용해 대선 후 환급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라운드로빈 관계자는 “라운드로빈의 ’채권형 NFT’ 상용화 국내·외를 막론하고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채권형 NFT’의 상용화된 모델을 실제적으로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채권형 NFT’ 상품을 출시하는 등 NFT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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