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가격이 이틀새 20% 이상 상승하며 200원대를 회복했다. 약 20일 만이다. 트위터에 도지코인 결제 옵션에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은 개당 207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가시화되자 꿈틀거리기 시작해 트위터 인수가 공식화되자 급등, 200원대를 돌파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 개편안을 제시하며 도지코인 결제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에게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약 55조원)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번 매각을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며, 인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를 거쳐 연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트위터는 비상장 기업이 된다.

지난해부터 도지코인의 아버지 일명 '도지파더'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 도지코인 결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도지코인은 지난해부터 일론 머스크의 말과 행동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기도, 급락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5월 8일 SNL에 도지파더(The Dogefather SNL May 8)"라는 글을 게시하며 가상자산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당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어섰다. 개당 가격이 800원을 돌파했던 것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표현의 자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토대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