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IT 기술 발전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PC 게임이 없었다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도 없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챗GPT' 같은 인공지능도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메타버스 역시 게임을 통해 먼저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게임은 오래 전부터 이미 메타버스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게임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 위한 '확장현실(XR)' 기술의 문만 열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

세계 콘솔 시장을 주름잡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2'(이하 PS VR2)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다. 전작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콘솔 액세서리를 넘어 메타버스 시대의 현주소를 보여 줄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22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먼저 체험해 본 결과, 분명 미래는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