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어요. 최근 동조화 경향이 강해진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겪자 위험자산인 암호화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달러기준으로도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4만 달러가 붕괴되며 3만6,000달러 선을 오가고 있어요.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두 달여 만에 1,400조원 가까이 증발했어요. 블룸버그통신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1,700억달러(1,395조원)이 증발했다”고 보도했어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급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돼요.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에 대해 논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