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의 성장 원동력
업계에선 고팍스가 그간 굳게 닫혀 있던 실명계좌 발급 문을 가장 먼저 열 수 있었던 두 가지 요인으로 고팍스의 윤리경영과 정보보안 기술력을 꼽아요. ‘선비 거래소’라는 별칭답게 2017년 출시 때부터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온 것이 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죠.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일찌감치 블록체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어요. 2015년 설립 당해 년도 신한은행 등 굵직한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에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 Digital Currency Group)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거든요. 지난해 DCG는 고팍스 전략투자를 또 한번 단행하면서 스트리미 지분 13.9%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있어요. 고팍스가 다수의 투자를 받은 배경엔 수준 높은 보안 정책이 자리잡고 있어요. 2018년 11월 국내 거래소 최초로 정보보호품질경영(ISO/IEC 27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8년 12월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 처음으로 ISMS 인증을 취득한 바 있어요.

🤚사용자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

고팍스는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해킹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타 거래소와 달리 은행계좌 송금코드를 입력 등 7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에요.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도 있지만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게 이준행 고팍스 대표의 경영 철학이죠. 고팍스는 자금세탁방지(AML)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왔어요. 지난 2019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N번방 관련 거래를 사전 차단한 것이 대표적이에요. 고팍스 자금세탁방지팀은 N번방 사고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인 2018년 8월 이미 해당 거래의 불법성을 인지해 동일 패턴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어요. 이외에도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유입되는 사례는 거의 전무하죠. 
🤝변화하는 시장을 대비하기 위한 노력

지난해부터 람다256과 코드 등 트래블룰 솔루션 업체와 소통을 마치고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해외 솔루션 역시 적용하기 위해 대만 암호화폐 보안 업체 쿨빗엑스의 솔루션 ‘시그나 허브’를 도입해 해외 거래소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요. 다만 원화 마켓 중단 이후 크게 줄어든 거래량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에요. 코인마켓캡 기준 고팍스 거래량은 여전히 40억 원대에 머물러있어요. 특금법 시행 전 국내 거래량 3~4위를 달리던 것과 비교하면 가야할 길이 멀죠. 하지만 지난달 전북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성공하면서 회사 내에서도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요. 고팍스 관계자는 “거래량을 당장 회복할 순 없고 시간이 걸릴 것”미라며 “고객의 기다림에 대한 신뢰 보답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