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의 뜨거운 화두인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NFT)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시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에서 작품을 만나고 NFT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이 어떠한 것인지 전시장에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인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시대의 미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다.

관람객이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필터로 작품 속 캐릭터가 눈앞에서 움직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에서는 권하윤, 룸톤, 서효정, 양숙현, 안성석, 최성록, 다카오 슌스케, 다니구치 아키히코 등 활발히 활동 중인 미디어아티스트 8명의 작업으로 메타버스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글로벌 아티스트 100인 공모전’에서는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를 주최한 아츠클라우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한 발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까지.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NFT 예술품을 선보이는 ‘NFT, 새로운 전이’는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을 비롯해 김창겸, 곽인상, 이돈아, 이종호, 이현정, 문상호, 조세민, 최현주, 쿤작가, 한승구 등 11명이 참여했다.

미디어 작품 및 디지털 프린트 등 총 4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용 감상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는 이미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작가들의 NFT 작품부터 NFT 예술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까지 폭넓은 작업을 통해 NFT 예술이라는 화두를 다뤘다. 오는 25일까지.

 

호령전 부산 전시회 사진1
‘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 전시 전경./제공=그림그린

원화 작품과 디지털 아트 및 NFT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전은 서울 전시에 이어 부산에서 지난 11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센텀시티 백화점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박대성, 강형구, 우국원, 이재삼 등 국내 미술계 거장들과 구준엽, 김규리 등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했다.

전시 주제는 ‘호랑이의 영험한 기운’이다. 2022년 임인년의 상징인 호랑이 모습을 그려낸 작품들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오는 24일에는 이번 전시작들을 방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옥션도 열린다.

뮤지컬 ‘프리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오마주 기획전도 눈길을 끈다. 유명 멕시코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들이 NFT로 출시된다.

기획전은 마틸다 정, 도요, 애뽈, 김지윤, 박인주, 아방, 이민진, 전포롱, 파시호시를 비롯해 가수에서 아티스트로 변신한 김완선과 극 중 레플레하 역으로 열연 중인 리사까지 총 11명의 작가들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작들은 뮤지컬 ‘프리다’가 상연 중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로비와 가상갤러리((https://www.gallery360.co.kr/v/pit9MWXp)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 구매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5월 28일까지 비윙스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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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다’ 오마주 기획전 참가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요, 김완선, 마틸다 정, 리사의 작품./제공=EMK뮤지컬컴퍼니, 비윙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근 개막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 절대적 전형’전도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구찌는 제페토에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서울’ 가상 공간을 마련하고 DDP에서 선보이는 전시공간 13개 중 9개를 메타버스로 구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