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예정된 매파적 행보가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데이터에 의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 데이터는 투자자들을 미국 달러에서 멀어지게 만들었으며, 이번 주초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주 3만3000달러 아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지난 1일 최고 3만9300달러까지 올라간 바 있다. 3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3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는 여전히 바닥에서 13% 상승한 가격이다. 

주요 외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지수(DXY)는 지난달 28일 97.441로 상승해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는 3일까지 거의 1.50% 수정되어 96.00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국 달러의 새로운 약세는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이다.

미국 투자전략 자문회사인 린 앨든 인베스트먼트스트레트지(Lyn Alden Investment Strategy)의 설립자인 린 앨든은 “지난 주, 연준은 더 공격적인 긴축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경제 둔화와 약한 PMI 데이터는 연준의 입장을 비둘기파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입장을 트윗으로 전했다. 

린 엘든은 또한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경제 데이터를 인용하여 미국 제조업의 성장률이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급관리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의 공장가동률 측정지수는 57.60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한 달 전인 58.80보다 더 낮아진 수치이다.

ADP 리서치인스티튜트(ADP Research Institute)는 지난 2일, 미국 전 지역의 고용이 30만1000줄어들었으며 이는 코비드 19 전염병 초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감소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주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올해 금리를 세 번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연준의 세인트루이스 지점장인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는 이번 주 초 "금리인상을 5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긴축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긴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ADP 수치가 연준의 매파적 입장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DP 수치는 미국 ADP 전국고용보고서의 비농업 민간 고용 수준을 추적하는 월간 경제 데이터의 수치를 말한다. 

일부 연준 관리들 역시 중앙은행이 예상만큼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캔자스시티 연준의 에스더 조지(Esther George) 총재는 "예기치 않은 조정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메리 달리(Mary Daly) 총재도 "너무 빨리 긴축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전체 선물 및 옵션 거래량의 약 37%를 거래하고 있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0%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인상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러한 최근의 경제적 지표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몇 달 동안 새로운 최저치로 끌어 내렸던 연준의 입장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블록체인투데이(http://www.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