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약 4956만원)대를 회복했다. 투자업계에선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 나스닥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은 2.15%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37% 상승한 개당 5154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나스닥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가 아닌 기술주처럼 거래되고 있다는 것.

실제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아케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기준 상관관계 지수는 0.70이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지표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동조화, -1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반대 움직임을 의미한다. 반면, 금과의 상관관계는 -0.45로,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깝게 근접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매도압력이 둔화됐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회사 펀드스트랫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3개월 장기 가격대의 중간 지점인 4만달러을 회복했으나 4만3500달러(약 5387만원) 저항선에 막혀있다. 일봉 차트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중립이며, 이는 지지선에서 매수세가 활성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월 24일 이후 높아진 가격 저점은 20%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매도압력이 둔화됐음을 나타낸다"며 "주간 차트 모멘텀 신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이는 중기적으로 저항선 4만6710달러(약 5785만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83% 상승한 개당 384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관련 주목할만한 소식은 없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중인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1% 상승한 개당 962원에 거래됐다.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와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이 이번주 약식판결 일정 조율을 앞두고 있다. 원고와 피고가 합의에 도달한다면, 양측 모두 양보와 합의를 통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소송 준비 절차에서는 피고(리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리플이 패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약 SEC와 리플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소송의 결과는 배심원단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만약 소송의 초점이 '공정한 고지'(fair notice)가 아닌 엄격한 하위 테스트 기준에 맞춰진다면 SEC가 불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41% 하락한 개당 1209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8% 하락한 개당 13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