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로듐 엔터프라이즈(Rhodium Enterprises)가 나스닥에 곧 상장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관련 산업계에서는 로듐이 새해 처음으로 나스닥의 문을 두들기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듐 엔터프라이즈는 독점 기술 및 액체 냉각 기술을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자체 채굴하는 암호화폐 기술 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문서에서 외부 투자자들에게 대한 첫 주식 공매로 769만 주를 12~14달러 사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후 나스닥에서 ‘RHDM’이라는 종목으로 거래되는 A 클래스 주식 5680만주와 B 클래스 주식 6750만주를 발행, 기업의 총 가치는 17억 달러로 예상된다.
로듐 엔터프라이즈가 제출한 IPO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는 텍사스 본사에서 125MW의 채굴 용량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3만3600명의 비트코인 채굴기가 실행 중이며 총 결합 해시율 용량은 약 2.7EH/s이다. 주식 상장 이후 총1억 달러의 자본이 유치되면 로듐은 텍사스에 두 번째 공장을 세워 ‘225MW의 추가 용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로듐 엔터프라이즈가 위치한 텍사스는 미국 안에서 비트코인 채굴 친화적 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말에는 텍사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텍사스의 폐천연가스를 회수하기 위해서 비트코인 채굴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주 내 전력망을 관리하는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텍사스의 비트코인 채굴 전력 수요가 2023년까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 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로듐의 비트코인 생산 평균 전력 비용은 당시 비트코인 평균가격 4만7000달러 대비 약 2507달러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3년 동안 마라톤(Marathon), 비트디어테크놀로지(Bitdeer Technologies),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비트디지털(Bit Digital) 등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다.
출처 : 블록체인투데이(http://www.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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